On The Corner Live: The Music Of Miles Davis – Dave Liebman (Ear Up 2019)

1972년 마일스 데이비스가 퓨전 재즈의 극한을 담은 앨범 <On The Corner>를 녹음할 때 함께 한 연주자 중에는 색소폰 연주자 데이브 리브맨이 있었다. 그는 마일스 데이비스 밴드에 4년여를 머무르며 자유로운 퓨전 재즈의 인기를 견인하고 이를 체험했으며 그와 함께 자신 또한 정상의 연주자로 발돋움 했다.

이후 퓨전 재즈가 시간의 흐름 속에 열풍이 식으면서 그는 퓨전 재즈를 넘어 포스트 밥과 아방가르드 재즈를 아우르는 폭 넓은 활동을 펼쳤다.

그런 중 2015년 내쉬빌의 “3rd & Lindsley”란 클럽에서 마일스 데이비스를 주제로 공연을 하게 되었다. 사실 이미 그는 2007년 앨범 <Back On The Corner>로 마일스 데이비스의 퓨전 재즈를 새로이 조명한 바가 있었다. 그렇기에 그로서는 이 2015년 공연이 새로운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 공연을 하게 된 것은 그를 따르는 색소폰 연주자-데이브 매튜 밴드, 벨라 플렉 앤 더 플렉톤스 출신의-제프 코핀의 제안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공연의 편성은 1972년의 마일스 데이비스 밴드보다 한층 단출했다. 두 색소폰 연주자-플루트도 연주했다- 외에 빅터 우튼(베이스), 체스터 톰슨(드럼), 크리스 월터스(키보드), 제임스 다실바(기타)가 가세한 섹스텟 편성이었다. 연주한 곡도 <On The Corner>의 수록 곡 “On The Corner”, “Black Satin” 외에 “Jean Pierre”, “In A Silent Way” 등 마일스 데이비스의 퓨전 재즈 시대를 장식한 곡들로 구성했다.

따라서 앨범은 <On The Corner>의 재현이 아니라 마일스 데이비스의 퓨전 재즈를 돌아보는 것 그리고 그 당시 데이브 리브맨을 추억하는 의미를 지닌다.

섹스텟이라고 하지만 6명의 연주자가 만든 밀도는 그 이상의 편성에 버금갈 정도로 촘촘하다. 1970년대 퓨전 재즈처럼 격렬하고 충동적이다. 차이가 있다면 색소폰 솔로가 보다 명확하게 전체를 이끈다는 것이다. 그런 중 기타, 드럼, 베이스에 솔로를 할당하면서 공연의 흐름을 다채롭게 가져가기도 한다. 그래서 1972년과는 별개로 감상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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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마일스 데이비스가 퓨전 재즈의 극한을 담은 앨범 <On The Corner>를 녹음할 때 함께 한 연주자 중에는 색소폰 연주자 데이브 리브맨이 있었다. 그는 마일스 데이비스 밴드에 4년여를 머무르며 자유로운 퓨전 재즈의 인기를 견인하고 이를 체험했으며 그와 함께 자신 또한 정상의 연주자로 발돋움 했다. 이후 퓨전...On The Corner Live: The Music Of Miles Davis - Dave Liebman (Ear Up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