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holm Underground – Magnus Lindgren (ACT 2017)

스웨덴 출신의 마그누스 린드그렌은 색소폰과 플루트를 연주한다. 그래도 주 악기는 색소폰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앨범에서는 오로지 플루트만 연주한다. 이번 앨범이 플루트 연주자 허비 맨을 주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969년에 발매되어 폭 넓은 인기를 얻었던 <Memphis Underground>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것은 제작자 지기 로흐의 아이디어였다. 여기에는 아마도 마그누스 린드그렌의 음악에 대한 고려와 함께 ACT에서의 첫 앨범을 보다 대중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지 않나 싶다. 실제 근 반세기 후에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재현된 멤피스 사운드는 상당한 대중적 매력을 지니고 있다. 마그누스 린드그렌의 날아갈 듯 산뜻한 플루트 연주를 중심으로 닐스 란드그렌 펑크 유닛의 리듬 섹션 연주자들이 가세한 사운드는 1970년대의 흥겨움을 제대로 맛보게 해준다. 그러면서도 복고적인 느낌을 주지 않는다. 현재에도 과거의 음악이 유효함을 깨닫게 해준다.

앨범 구성 또한 <Memphis Underground>와 유사하다. 자작곡과 함께 허비 맨도 연주했던 “Chain Of Fools”를 비롯해 “A Whiter Shadow Of Pale” 등 히트 곡을 연주한 것이 특히 그렇다. 여기에 허비 맨에 대한 경의를 직접적으로 담은 “Mr. Mann” 등의 곡이 절로 1969년의 앨범과 비교 감상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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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출신의 마그누스 린드그렌은 색소폰과 플루트를 연주한다. 그래도 주 악기는 색소폰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앨범에서는 오로지 플루트만 연주한다. 이번 앨범이 플루트 연주자 허비 맨을 주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969년에 발매되어 폭 넓은 인기를 얻었던 <Memphis Underground>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것은 제작자 지기...Stockholm Underground - Magnus Lindgren (ACT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