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하지만 로이 하그로브, 크리스티안 스콧, 스테폰 해리스 등의 연주자와 함께 활동했던 피아노 연주자 설리번 포트너의 첫 리더 앨범이다. 6곡의 쿼텟 연주와 3곡의 트리오 연주 그리고 한 곡의 솔로 연주로 채워진 앨범에서 피아노 연주자는 익숙함과 신선함에서 능란한 줄타기를 한다.
그의 솔로와 쿼텟 혹은 트리오 연주는 기본적으로 포스트 밥에 해당한다. 하지만 질감에 있어서는 복고적인 향취가 난다. 특히 “You Are Special,”에서는 피아노 연주자의 유년 시절을, “All The Things You Are,”에서는 스승이었던, 고인이 된 피아노 연주자 시다 월튼을, “You Know I Care”에서는 로이 하그로브를 생각하며 연주한 것에서 그가 전통을 존중하고 있음을 생각하게 한다.
또한 원대한 꿈으로 규모 큰 사운드가 아닌 오밀조밀하고 작은 사운드를 지향한 것도 현대적인 질감을 친숙하게 느끼게 한다. 작은 사운드를 지향한다고 연주가 개인적인 면을 강조하는 것도 아니다. 음악적으로 나설 때는 나서고 물러날 땐 물러나면서 무게 균형이 잘 맞는 밴드 사운드를 지향한다. 그 결과 티본 페니콧의 색소폰 연주가 매우 인상적으로 드러난다. 악기 종류는 다르지만 폴 데스몬드에 견줄만한 청량함이 매력적이다.
충격적인 첫 앨범이라 할 수는 없다. 단번에 감상자를 사로잡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한다. 어찌보면 평범함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언제나 진중 하고도 솔직한 감정 표현이 엿보이는 낯선청춘님 리뷰와 음반 소개들 감사합니다. 어떤 곡을 좋아하고 왜 좋아하는지에 대한 감성이 저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공감하면서도 신뢰감을 갖게 합니다. 드나드는 사람이 많지 않더라도 저와 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아 주시고 힘내서 즐겁게 이 곳을 운영해 주세요 ^^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통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확실히 행복한 일입니다. 그래서 더 고맙습니다. 열심히 듣고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ㅎ
방송은 안 하셨고 팝 어느 방 안에 있었어요. 아이디는 minorblue 하고도 뒤에 숫자가 3개 더 붙어 있었습니다. 1로 시작하는…
그 아이디가 살아 있는 걸지도 모르겠군요. 사실 저 아이디는 테스트 용으로 만들었던 것 같기도 하고 뒤에 숫자가 있다니 제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ㅎ 아무튼 제 개인정보가 도용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찾아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에 정말 방송 한번 하겠습니다. ㅎ
안녕하세요 자주 이곳에 들리는 지나가는 人입니다. 오늘 우연히 세이클럽에서 별명 낯선청춘, 아이디는 마니너블루 라는 분을 보았습니다. 소개도 방송출판 이라고 써 있어서 혹시나 여기 낯선청춘님이 세이클럽에서 방송도 하시는지 궁금해서 들렸습니다. 만약 맞으시다면 방송을 듣고 싶어서 말이죠 ^^ 동명의 다른 분인지 재즈스페이스의 낯선청춘님이 맞는지 궁금 합니다 ^^
흠 오래 전에 세이캐스트를 이용해서 방송을 한 적이 있죠. 지금은 아닙니다. 그런데 어제 마이너블루를 보셨다구요? 방송을 하던가요? 제 기억이 맞다면 그때 제 아이디였던 것 같아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