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튼 마샬리스가 이끄는 링컨 재즈 센터 오케스트라의 피아노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기도 한 1982년생의 젊은 피아노 연주자 댄 님머의 세 번째 앨범이다. 그는 윈튼 마샬리스의 영향인지 아니면 그의 앨범을 발매하고 있는 비너스 레이블의 특성을 따른 것인지 모르지만 새로운 미래를 보기보다 탄탄한 과거를 지향하는 연주를 즐긴다. 이번 앨범에서도 마찬가지로 경쾌한 스윙과 명쾌한 타건으로 간결하고 낭만적인 멜로디로 채워진 밥 스타일의 연주를 들려준다. 게다가 안정적인 밥 스타일의 연주에 강한 베테랑 리듬 섹션 피터 워싱턴(베이스), 루이스 내쉬(드럼)가 함께 하고 있어 아름다웠던 과거를 향하는 느낌이 더욱 강하다. 그러나 베니 카터, 폴 체임버스, 니나 사이몬, 오스카 피터슨 등 그가 좋아했을 법한 선배 연주자들의 곡을 대거 연주하고 있다는 것이 차이로 드러난다. 또한 과거 지향적인 어법과 달리 깔끔한 질감의 사운드는 앨범이 현재에 위치함을 생각하게 한다.
Yours Is My Heart Alone – Dan Nimmer Trio (Venus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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