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spel According To Jazz, Chapter III – Kirk Whalum (Mack Avenue 2010)

kw커크 왈럼은 R&B, 팝에 가까운 연주를 즐기는 스무드 재즈 연주자이다. 그는 신앙심이 얼마나 깊은지 모르지만 1998년과 2002년에 <The Gospel According To Jazz>란 타이틀로 두 장의 앨범을 녹음했다. 처음에는 그의 다른 앨범들처럼 CCM 곡들을 스무드 재즈 스타일로 연주한 것이었다. 하지만 앨범을 거듭할수록 내용에 변화를 보였다. 이번 앨범의 경우 라이드 템플 AME 교화에서 라이브로 녹음되었는데 다른 어느 앨범보다 재즈와 가스펠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다. 두 장의 CD에 걸쳐 연주된 곡들 또한 CCM부터 재즈 스탠더드, R&B 명곡 등이 조화를 이룬다. 실제 앨범에 담긴 커크 왈럼의 연주는 그의 평범한 스무드 재즈 앨범보다 훨씬 더 뛰어난 면모를 보인다. 스타일 자체도 스무드 재즈를 넘어 전통적인 비밥 양식을 가미한 것이 60년대 소울 재즈를 생각하게 한다. 한편 앨범은 그의 가족, 친척들이 밴드의 중요부분을 담당한 가운데 조지 듀크, 독 파웰, 랄라 하더웨이 등의 스무드 재즈계의 스타들이 참여했다. 그 가운데‘Because You Loved Me’-셀린 디온의 노래로 유명한-에서 조지 듀크의 피아노 솔로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이 외에 스타일리스틱스, 루더 반데로스 등의 노래로도 유명한‘You Are My Everything’을 연주와 보컬 버전으로 두 번 연주한 것도 흥미롭다. 어쩌면 종교적인 측면에서 거부감을 느끼는 감상자가 있을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번 앨범만큼은 종교 이전에 음악 앨범으로서 감상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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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 왈럼은 R&B, 팝에 가까운 연주를 즐기는 스무드 재즈 연주자이다. 그는 신앙심이 얼마나 깊은지 모르지만 1998년과 2002년에 <The Gospel According To Jazz>란 타이틀로 두 장의 앨범을 녹음했다. 처음에는 그의 다른 앨범들처럼 CCM 곡들을 스무드 재즈 스타일로 연주한 것이었다. 하지만 앨범을 거듭할수록 내용에 변화를 보였다....The Gospel According To Jazz, Chapter III - Kirk Whalum (Mack Avenue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