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의 CD로 구성된 이 앨범은 1956년부터 1957년 사이에 있었던 마일스 데이비스의 라이브 음원을 정리한 것이다. 그 내용은 당시 최 절정에 있었던 마일스 데이비스 퀸텟의 연주부터 그리고 레스터 영, 토미 플래나간 등과의 협연, 그리고 파리를 중심으로 여러 유럽 도시에서의 공연 등 실로 다양하다. 그 가운데 존 콜트레인을 대신해 소니 롤린스가 참여하여 퀸텟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카페 보헤미아 실황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그리고 프랑스 재즈의 두 주요인물인 르네 위르트레제(피아노), 피에르 미슐로(베이스)와 함께 다양한 편성으로 가졌던 유럽 공연도 주목할 만하다. 왜냐하면 마일스 데이비스가 프랑스에서 사랑을 받았고 그래서 현지 연주자들과 활동을 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졌지만 그 음원을 접하기는 그리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번 앨범은 그동안 접하기 힘들었던 색다른 편성과 함께 한 마일스 데이비스를 확인하게 해준다는 데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The Complete Live Recordings 1956 – 1957 – Miles Davis (United Archives 2007)
3.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