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es Of Love And Longing – Sheila Cooper (Candid 2008)

sc  캐나다 출신의 쉐일라 쿠퍼는 알토 색소폰 연주자이자 미성을 지닌 보컬이다. 그녀는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케니 휠러, 앤디 미들턴, 랄프 타우너 등과 활동하면서 입지를 굳혔다. 그리고 최근 비엔나로 무대를 옮겨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는데 이번 앨범이 바로 그녀의 통산 세 번째 앨범이자 비엔나에서의 첫 앨범이 된다. 사실 여성이 색소폰을 연주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에 먼저 그녀의 알토 색소폰 연주에 흥미를 갖기 쉽다. 그런데 피아노 연주자 프리츠 파우어와 함께 한 이 앨범을 통해 보면 그녀는 색소폰 연주자 이전에 보컬로서의 매력이 더 강하지 않나 생각된다. 물론 ‘How Deep Is The Ocean’같은 곡에서 서정적 멜로디를 만들어 내는 그녀의 알토 색소폰 연주는 리 코니츠가 호평했을 정도로 안정적이다. 그러나 보컬이 지닌 매력을 넘지 못한다. 특히 이번 앨범은 그 타이틀이 말하듯 사랑과 그 갈망을 주제로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정서는 보통은 흑인의 끈끈한 보컬로 표현될 때 그 효과가 크다. 하지만 쉐일라 쿠퍼가 표현하는 슬픔과 그리움의 정서는 흑인 못지 않은 공감을 이끌어 낸다. 노래 안에 담긴 시정을 최대로 표현할 줄 안다. 예로‘I’m A Fool To Want You’같은 곡은 전형으로 평가 받는 빌리 할리데이의 노래처럼 깊은 맛을 내지는 않아도 실연을 안으로 받아들이는 듯한 정서 표현은 또 다른 슬픔으로 다가온다. 느리고 우울한 발라드 앨범을 원하는 감상자들에겐 충분히 호감을 살만한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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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출신의 쉐일라 쿠퍼는 알토 색소폰 연주자이자 미성을 지닌 보컬이다. 그녀는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케니 휠러, 앤디 미들턴, 랄프 타우너 등과 활동하면서 입지를 굳혔다. 그리고 최근 비엔나로 무대를 옮겨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는데 이번 앨범이 바로 그녀의 통산 세 번째 앨범이자 비엔나에서의 첫 앨범이...Tales Of Love And Longing - Sheila Cooper (Candid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