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d Of Sin – Peter Zak (Steeple Chase 2008)

최근 스티플 체이스 레이블을 통해 꾸준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피아노 연주자 피터 작의 이번 네 번째 앨범은 듣기 편하다. 그렇다고 서정적인 발라드 트랙이 있다거나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를 들려준다는 것은 아니다. 있다면 스탠더드 곡을 연주한 ‘Memories Of You’ 정도가 될까? 사실 앨범에서 그가 연주한 곡들 가운데 절반은 잭키 맥린, 웨인 쇼터, 허비 행콕, 찰리 파커, 해롤드 랜드 등 연주자들이 작곡한 곡들이다. 즉, 쉬운 멜로디를 지닌 곡들은 아니라는 것. 그런데 피터 작은 이들 곡들을 상당히 유연하게 풀어나간다. 연주적 긴장을 느끼게 하면서도 배경에 부드럽게 스며드는 연주를 펼친다. 여기에 유용하게 활용된 것이 경쾌한 스윙감이다. 그는 빠르지는 않지만 상당히 경쾌하게 리듬을 타며 연주한다. 그렇게 하다 보니 멜로디나 특정 솔로 보다 모나지 않은 전체 사운드가 돋보이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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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티플 체이스 레이블을 통해 꾸준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피아노 연주자 피터 작의 이번 네 번째 앨범은 듣기 편하다. 그렇다고 서정적인 발라드 트랙이 있다거나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를 들려준다는 것은 아니다. 있다면 스탠더드 곡을 연주한 ‘Memories Of You’ 정도가 될까? 사실 앨범에서 그가 연주한...Seed Of Sin - Peter Zak (Steeple Chase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