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brance – John Patitucci (Concord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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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연주자 존 파티투치가 조 로바노, 브라이언 블레이드와 트리오로 앨범을 녹음했다. 피아노가 배제된 트리오를 선택한 것은 자신의 베이스 연주가 보다 큰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 때문이 아닐까 추축되는데 실제 어쿠스틱과 일렉트릭을 오가는 그의 베이스 연주는 여백을 적절히 허용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그렇다고 이 앨범이 그의 베이스가 전면에 부각되는 앨범이라는 것은 아니다. 예상대로 조 로바노의 색소폰이 삼각형의 꼭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다만 트리오의 유동적인 면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이 이번 트리오의 매력이라 하겠다. 이 앨범은 서정적인 표지와 서정적인 타이틀을 하고 있다. 도대체 어떤 회색 빛 과거를 회상한다는 것일까? 그것은 아무래도 존 파티투치의 음악적인 애정에 대한 기억이 아닐까 싶다. 짧은 베이스 솔로로 마이클 브레커를 그리워하는 타이틀 곡부터 앨범에서 그는 소니 롤린스, 텔로니어스 몽크, 존 콜트레인, 프레디 허바드, 조 헨더슨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낸다. 그러므로 가장 기본에 가까운 트리오로 편성을 최소화 한 것처럼 이 앨범은 존 파티투치의 기본의 재 확인을 담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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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연주자 존 파티투치가 조 로바노, 브라이언 블레이드와 트리오로 앨범을 녹음했다. 피아노가 배제된 트리오를 선택한 것은 자신의 베이스 연주가 보다 큰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 때문이 아닐까 추축되는데 실제 어쿠스틱과 일렉트릭을 오가는 그의 베이스 연주는 여백을 적절히 허용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그렇다고 이 앨범이...Remembrance - John Patitucci (Concord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