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 Metheny Unity Band (Nonesuch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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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메시니의 이 앨범은 모처럼 쿼텟-색소폰이 가세한-으로 녹음되었다는 것에서 큰 관심을 받을 만 하다. 가장 가까운 쿼텟 앨범이 오넷 콜맨과 함께 했던 <Song X>(Geffen 1986)이었던가? 하지만 사운드의 질감상 마이클 브레커 혹은 듀이 레드맨과 함께 했던 <80/81>(ECM 1980)을 더 많이 생각하게 하지 않나 싶다. 그래서 30여넌 전의 감동을 다시 받을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또한 이 새로운 쿼텟의 이름을 Unity Band로 정한 것이 팻 메시니가 어린 시절 여름마다 고향 근처의 유나이티 빌리지에서 보았던 밴드의 추억이 바탕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 하니 우리는 이 앨범에서 <80/81>을 추억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기대한 만큼 앨범은 무척이나 높은 만족을 준다. 크리스 포터, 벤 윌리엄스, 안토니오 산체스와 이룬 쿼텟의 연주는 그 자체로 탄탄하고 농밀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이 밴드가 팻 메시니의 밴드임을 매 순간 생각하게 한다. 독자적 개성을 지닌 크리스 포터조차도 오랜 시간 팻 메시니 밴드의 멤버였던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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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메시니의 이 앨범은 모처럼 쿼텟-색소폰이 가세한-으로 녹음되었다는 것에서 큰 관심을 받을 만 하다. 가장 가까운 쿼텟 앨범이 오넷 콜맨과 함께 했던 <Song X>(Geffen 1986)이었던가? 하지만 사운드의 질감상 마이클 브레커 혹은 듀이 레드맨과 함께 했던 <80/81>(ECM 1980)을 더 많이 생각하게 하지 않나 싶다. 그래서...Pat Metheny Unity Band (Nonesuch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