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 Of Track – Giovanni Mirabassi (Discograph 2009)

gm

죠바니 미라바시의 새로운 앨범이다. 생각하는 표정의 그의 얼굴을 앞에 배치하고 각성한 듯 눈을 뜨고 씨익 웃고 있는 그의 얼굴-다소 무서운 느낌도 준다-을 후면에 둔 이번 앨범은 새로운 방향으로 자신의 음악을 발전시키고픈 그의 의지를 담고 있다.

앨범 타이틀이 이를 말한다. ‘Out Of Track’ 정해진 길에서 벗어남으로 이해할 수 있겠는데 죠바니 미라바시의 경우 고운 멜로디 중심의 연주에서 벗어남을 의미하지 않나 싶다. 실제 이번 앨범에서 그는 스탠더드 곡들을 몇 곡 연주하고 또 존 콜트레인의 ‘Impressions’를 연주하면서 베이스와 드럼의 기교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Souvenir Souvenir’같은 자작곡에서도 보다 역동적인 연주를 즐기는 그의 모습을 드러낸다.

이런 변화의 의지에 대해 누구는 드럼 연주자 레온 파커의 가입으로 인한 변화가 아닐까 생각할 지 모른다. 하지만 사실 이런 연주는 오히려 그의 데뷔 앨범 <Architecture>나 라이브 앨범 등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여전히 그의 매력은 ‘Le Chant Des Partisans’, ‘Vuelvo Al Sur’처럼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에서 더 잘 드러난다.

만약 그가 역동적 연주와 멜로디를 조화시키고자 한다면 ‘Convite Para A Vida’처럼 연주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생각된다. 또한 ‘Pieranunzi’를 통해 드러냈듯이 엔리코 피에라눈지를 롤 모델로 삼는 것도 좋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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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바니 미라바시의 새로운 앨범이다. 생각하는 표정의 그의 얼굴을 앞에 배치하고 각성한 듯 눈을 뜨고 씨익 웃고 있는 그의 얼굴-다소 무서운 느낌도 준다-을 후면에 둔 이번 앨범은 새로운 방향으로 자신의 음악을 발전시키고픈 그의 의지를 담고 있다. 앨범 타이틀이 이를 말한다. 'Out Of Track' 정해진 길에서 벗어남으로...Out Of Track - Giovanni Mirabassi (Discograph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