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My Nola – Harry Connick Jr. (Sony BMG 2007)

  지난 해 가을과 올 초에 걸쳐 해리 코닉 주니어는 바쁘게 연주 앨범 한 장과 보컬 앨범 한 장을 선보였다. 그 중 이 앨범이 그 보컬 앨범으로 지난 태풍 카트리나로 폐허가 된 그의 고향 뉴 올리언즈를 주제로 삼고 있다. 앨범의 수익금은 현지 연주자들을 돕는데 사용될 것이라 한다. 이렇게 뉴 올리언즈를 주제로 삼은 만큼 수록곡도 자작곡보다는 뉴 올리언즈에 관련된 곡들이 주를 이룬다. 그런데 나는 기본적으로 해리 코닉 주니어의 노래 실력보다-물론 그는 크루너의 전통을 계승한 매력적인 보컬리스트이긴 하다- 그의 작, 편곡 밴드 리딩 능력을 더 높이 사는 편이다. 그래서일까? 이번 앨범에서도 그의 노래보다 빅 밴드 편곡의 절묘함이 먼저 귀에 들어온다. 그리고 실제 이 사운드가 감상자의 귀를 먼저 사로잡으리라 생각된다. 왜냐하면 해리 코닉 주니어의 보컬 음색을 살린 낭만적인 곡보다 뉴 올리언즈의 느낌을 새롭게 살린 곡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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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 가을과 올 초에 걸쳐 해리 코닉 주니어는 바쁘게 연주 앨범 한 장과 보컬 앨범 한 장을 선보였다. 그 중 이 앨범이 그 보컬 앨범으로 지난 태풍 카트리나로 폐허가 된 그의 고향 뉴 올리언즈를 주제로 삼고 있다. 앨범의 수익금은 현지 연주자들을 돕는데...Oh My Nola - Harry Connick Jr. (Sony BMG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