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nnies Pennies – Rosario Giuliani (Dreyfus 2010)

rg이탈리아 출신의 색소폰 연주자 로사리오 줄리아니의 최신 앨범. 앨범 내지에서 그는 존 콜트레인을 필두로 캐논볼 아들레이, 조 헨더슨, 리 코니츠, 웨인 쇼터, 소니 롤린스 등의 선배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즉, 이들에게 영향을 받았고 그것을 이번 앨범에 반영했다는 뜻. 그러나 이 선배 연주자들 가운데 리 코니츠나 웨인 쇼터의 영향을 가장 많이 느껴진다. 이것은 무엇보다 연주의 온도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불꽃처럼 연주하지만 뜨거움의 정도가 덜하다는 것. 통상의 빨간 불꽃이 아닌 푸른 불꽃 같은 연주랄까? ‘Lennie’s Pennies’, ‘Un Des Sens’처럼 빠른 속도의 곡에서도 그의 연주는 역동적인 가운데 냉정을 유지한다. ‘Love Letters’나 ‘Picchi’ 등의 발라드 곡에서도 그의 연주는 편안하지만 마냥 따스하지만은 않다. 그런데 이러한 미지근함이 앨범을 세련된 맛을 부여하는 듯하다. 일종의 세련됨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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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출신의 색소폰 연주자 로사리오 줄리아니의 최신 앨범. 앨범 내지에서 그는 존 콜트레인을 필두로 캐논볼 아들레이, 조 헨더슨, 리 코니츠, 웨인 쇼터, 소니 롤린스 등의 선배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즉, 이들에게 영향을 받았고 그것을 이번 앨범에 반영했다는 뜻. 그러나 이 선배 연주자들 가운데 리...Lennies Pennies - Rosario Giuliani (Dreyfus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