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Sing – Kei Kobayashi (Pony Canyon 2010)

kk  케이 고바야시는 이런 저런 여성 보컬이 많은 일본에서 드물게 인기를 얻고 있는 남성 보컬이다. 그런데 그의 목소리는 크루너의 성향을 지니고 있지 않다. 중저음의 남성적 매력보다는 여성적이다 싶을 정도로 부드러이 노래하는 것이 매력인데 낭만성의 측면에서 본다면 존 피자렐리와 상통하는 면이 있다. 아니면 젊은 날의 쳇 베이커와도 통하는 면이 있다. 그는 지금까지 재즈의 전통적인 측면을 반영한 노래를 해왔다. 이번 앨범에서도 ‘Stardust’를 비롯하여 ‘Skylark’, ‘I’ll Be Seeing You’등의 스탠더드 곡들을 노래했다. 이 외에는 카펜터즈의 노래로 유명한‘Sing’, ‘This Masquerade’, 이반 린스의 ‘Love Dance’등 그의 취향이 반영된 곡들을 노래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자작곡‘I’ll Come Back To You’를 노래했다. 이 곡들의 편곡은 케이 고바야시의 아버지인 요 고바야시가 담당했다. 그는 콤보를 중심으로 브라스 섹션을 필요에 따라 적절히 추가했는데 그 결과 아들의 목소리에 어울리는 온화한 사운드가 만들어졌다. 이 사운드를 배경으로 한 케이 고바야시의 노래는 마치 바람이 불면 날아갈 듯 부드럽고 달콤하다. 앨범 외적인 면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취향대로 노래한다는 그 사실에 만족한다고 할까? 그렇기에 그의 노래들은 개인적인 면이 강하다. 자신의 느낌에 솔직한 개인적인 측면이야말로 자칫 심심할 수도 있는 앨범을 특별한 분위기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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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 고바야시는 이런 저런 여성 보컬이 많은 일본에서 드물게 인기를 얻고 있는 남성 보컬이다. 그런데 그의 목소리는 크루너의 성향을 지니고 있지 않다. 중저음의 남성적 매력보다는 여성적이다 싶을 정도로 부드러이 노래하는 것이 매력인데 낭만성의 측면에서 본다면 존 피자렐리와 상통하는 면이 있다. 아니면 젊은 날의...Just Sing - Kei Kobayashi (Pony Canyon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