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Pergolese – Maria Pia De Vito, François Couturier, Anja Lechner, Michele Rabbia (ECM 2013)

mpdv18세기 작곡가 죠반니 바티스타 페르골레지의 오페라와 성음악(聖音樂)을 보컬, 피아노, 첼로, 타악기, 일렉트로닉스 편성으로 새로이 해석한다. 클래식 곡의 색다른 해석이라는 점에서는 존 포터(테너)와 존 서먼(색소폰)이 주축이 된 다운랜드 프로젝트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클래식으로 분류된 다운랜드 프로젝트와 달리 페르골레지 프로젝트는 재즈에 더 가까운 음악을 들려준다. 이러한 차이는 이 프로젝트의 음악이 원곡의 고풍스러움을 보다 대중적인 것으로 전환하려 했기 때문인 것 같다. 라틴어 가사를 18세기 이탈리아의 대중 음악을 지배했던 나폴리의 언어로 바꾼 것도 이 때문이다. 원곡을 다른 공간에 위치시키기! 그래서일까? 프로젝트의 음악은 대중적이라 해서 마냥 가볍지는 않다. 원곡의 진중함, 장엄함을 그래도 유지하면서 네 멤버는 자유로운 연주를 통해 현대적인 질감의 긴장을 부단히 생산한다. 그 색다른 질감, 공간감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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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작곡가 죠반니 바티스타 페르골레지의 오페라와 성음악(聖音樂)을 보컬, 피아노, 첼로, 타악기, 일렉트로닉스 편성으로 새로이 해석한다. 클래식 곡의 색다른 해석이라는 점에서는 존 포터(테너)와 존 서먼(색소폰)이 주축이 된 다운랜드 프로젝트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클래식으로 분류된 다운랜드 프로젝트와 달리 페르골레지 프로젝트는 재즈에 더 가까운 음악을 들려준다. 이러한 차이는...Il Pergolese - Maria Pia De Vito, François Couturier, Anja Lechner, Michele Rabbia (ECM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