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비트 레이블을 통해 재발매 된 이 앨범은 원래 1957년 Specialty라는 존재가 희미한 레이블을 통해 발매되었건 것으로 1957년 당시 디지 길레스피 빅 밴드에 있던 연주자들이 리 모건을 중심으로 모여 녹음한 앨범이다. 그래서 앨범 타이틀에서 디지 길레스피를 언급하게 된 것인데 실제 사운드는 빅밴드와는 다른 평이한 비밥 사운드를 들려준다. 그리고 직선적인 활력이 넘치는 첫 곡 ‘Dishwater’이후에는 차분한 미디엄 템포 성향의 연주가 주를 이룬다. 그래서 희귀했을 지는 모르지만 음악적으로는 평범하다고 하고 싶다. 대신 재발매가 되면서 1960년 7월 리 모건 외에 웨인 쇼터, 바비 티몬스 등 디지 길레스피가 아닌 아트 블레이키 재즈 메신저스의 60년대를 책임지기 시작했던 멤버들 셋이 주축이 되어 녹음한 세 곡이 추가로 수록되었는데 이 곡들이 더욱 더 흥미롭고 뛰어난 연주를 들려준다.
Dizzy’s Atmosphere – Lee Morgan (Specialty 1957, Jazz Beat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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