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vo! Jazz Life O.S.T – V.A (Kang & Music 2010)

ost한국의 재즈 연주자들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작되었다. 내용은 정확하게 공개가 되지 않아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원로 재즈 연주자들과 그들에 대한 경의를 지닌 젊은 재즈 연주자들을 아우르는 것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싶다. 아무튼 지난 시대의 한국 재즈 연주자들과 그들의 음악에 대한 정리가 매우 부족한 오늘, 이런 종류의 다큐멘터리 영화는 상당히 반가운 일이다. 또 그 영화가 좋은 반응을 얻게 된다면 더 좋은 일일 것이다.

그런데 영화 O.S.T 앨범을 들어보면 영화 자체도 상당히 흥미로울 것이라 예상하게 된다. 앨범은 영화 자체의 배경음악을 위해 만들어진 곡과 영화 속에 등장하는 공연실황을 두 장의 CD에 함께 수록하고 있다. 주로 첫 번째 CD에 영화를 위한 배경음악이 두 번째 CD에 원로 연주자를 중심으로 한 공연 실황이 수록되었다. 한국 재즈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영화인만큼 참여한 연주자들의 면모다 다양하다. 이동기, 김수열, 최선배, 신관웅, 임헌수, 장응규, 박성연 등 원로 연주자들의 밴드를 비롯하여 류복성, 김준, 이정식, 전성식, 임인건, 이선지. 배장은, 윈터 플레이, 웅산 등 다양한 세대의 연주자들이 참여했다. 그리고 연주자들의 다양성만큼 연주 스타일 또한 전통적인 비밥 스타일부터 포스트 밥, 라틴 재즈, 빅 밴드 등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그 자체만으로 한국 재즈의 흐름과 현재를 조망하게 해준다. 나아가 역사는 있지만 그 역사를 증명할 자료가 부족한 한국 재즈의 현실에 작은 기록으로서 오래 남으리라 생각된다.

댓글

한국의 재즈 연주자들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작되었다. 내용은 정확하게 공개가 되지 않아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원로 재즈 연주자들과 그들에 대한 경의를 지닌 젊은 재즈 연주자들을 아우르는 것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싶다. 아무튼 지난 시대의 한국 재즈 연주자들과 그들의 음악에 대한 정리가 매우 부족한 오늘, 이런...Bravo! Jazz Life O.S.T – V.A (Kang & Music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