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 베이시 오케스트라가 1961년 6월 버드랜드에서 가졌던 공연을 정리한 앨범이다. 당시 오케스트라는 주요 솔로 연주자들을 보내고 새로운 솔로 연주자들로 대치하는 새로운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었다. 하지만 이내 오케스트라 특유의 부드러운 조화를 되찾았던 듯 앨범에서는 흔들림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정교하고 세밀한 섹션의 교차와 카운트 베이시를 비롯하여 프랑크 포스터, 버드 존슨, 존 헨드릭스 등이 담당한 날렵한 솔로, 그리고 이들이 모여 만들어 낸 육중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울림이 오케스트라의 건재를 과시한다. 한편 60년대라는 상황에 맞게 스윙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비밥적인 솔로 연주로 상당히 현대적인 빅밴드 사운드를 들려준다. 그래서 이 앨범은 카운트 베이시 오케스트라의 룰레트 레이블 시절 가운데서 제일 먼저 기억해야 할 앨범이라 할만하다. 한편 새로 발매되면서 8곡의 새로운 트랙이 추가되었다.
Basie At Birdland – Count Basie (Roulette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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