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derful Days – T Square Super Band

ts카시오페아와 함께 J 퓨전을 대표하는 그룹 티 스퀘어. 현재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 그룹이 어느덧 결성 30주년을 맞았다. 이합집산이 많은 재즈계에서 한 그룹이 30년간 정체성을 잃지 않고 꾸준히 그룹의 개성을 담은 음악을 해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30년 동안 그룹은 많은 멤버의 변화를 겪었고 또 그룹을 거쳐 나간 멤버들은 모두 솔로로서도 일본을 대표하는 인물로 자리잡았다. 그러므로 그룹의 데뷔 30주년은 현재의 멤버 외에 과거의 멤버들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왔던 모양이다. 그 결과 이 앨범이 만들어졌다. 이 앨범은 티 스퀘어의 앨범이 아니라 전현 멤버 9명이 모두 모인 티 스퀘어 수퍼밴드의 앨범이다. 그 기호기만으로도 정겹고 대단한 일이라 생각되는데 음악도 이를 배반하지 않는다. 티 스퀘어하면 떠 오르는 그 사운드를 9명이 사이 좋게 정서를 공유하며 만들어 내고 있으니 말이다. 현재를 기반으로 지나간 모든 과거의 사운드를 종합했다고나 할까?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평소 터질 듯 에너지를 발산하는 연주에서 살짝 비켜나가 부드럽고 편안한 연주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지난 시절을 정리하면서 생긴 향수 때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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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아와 함께 J 퓨전을 대표하는 그룹 티 스퀘어. 현재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 그룹이 어느덧 결성 30주년을 맞았다. 이합집산이 많은 재즈계에서 한 그룹이 30년간 정체성을 잃지 않고 꾸준히 그룹의 개성을 담은 음악을 해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30년 동안 그룹은 많은 멤버의 변화를...Wonderful Days - T Square Sup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