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ve – Antonio Carlos Jobim (A&M 1967)

acj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은 보사노바를 이야기할 때 제일 먼저 언급되어야 할 인물이다. 그는 비니시우스 드 모라에스, 조앙 질베르토 등과 함께 1958년 보사노바를 창시하는 한편 이후에도 다수의 보사노바 스탠더드 곡들을 작곡했다.‘Água de Beber’, ‘Corcovado’, ‘The Girl From Ipanema’, ‘One Note Samba’, ‘Wave’ 등 보통 보사노바 앨범에 등장하는 주요 곡들은 거의 모두 그가 작곡한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작곡가 외에 훌륭한 피아노 연주자이자 기타 연주자였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직접 노래를 부르기도 하는 싱어송라이터였다. 그래서 그는 연주자와 보컬로서도 수 많은 앨범을 남겼다. 그 가운데 1967년 제작자 크리드 테일러에 의해 제작된 이 앨범은 미국 내에서의 세 번째 앨범에 해당한다. 당시 그의 미국 활동은 애초부터 재즈적인 맛을 담고 있던 보사노바를 보다 재즈적으로 연주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이 앨범에서도 이러한 그의 관심이 투영되어 있다. ‘Wave’, ‘Trieste’, ‘Captain Bacardi’등 자작곡 10곡으로 채운 이 앨범에서 그는 앨범을 편곡한 클라우스 오거만이 이끄는 스트링 오케스트라와 론 카터(베이스), 어비 그린, 지미 클리블랜드(트롬본) 등의 재즈 연주자들의 지원 속에 피아노와 기타 그리고 하프시코드로 재즈적인 보사노바를 연주한다. 그리고 ‘Lamento’같은 곡에서는 직접 노래도 했다. 하지만 이 앨범의 매력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연주와 보컬이 아니라 부드러운 보사노바 리듬과 부드럽게 공간을 스며드는 온화하고 평화로운 사운드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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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은 보사노바를 이야기할 때 제일 먼저 언급되어야 할 인물이다. 그는 비니시우스 드 모라에스, 조앙 질베르토 등과 함께 1958년 보사노바를 창시하는 한편 이후에도 다수의 보사노바 스탠더드 곡들을 작곡했다.‘Água de Beber’, ‘Corcovado’, ‘The Girl From Ipanema’, ‘One Note Samba’, ‘Wave’ 등 보통 보사노바 앨범에...Wave - Antonio Carlos Jobim (A&M 1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