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의 하바나 태생의 루이스 프랑크는 쿠바의 전통 음악 손(Son)을 충실히 이어가고 있는 보컬이다. 실제 그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멤버 콤파이 세군도, 피오 레이바 등과 함께 활동했으며, 1999년의 <Buena Vista Social Club>에 이어 2004년 빔 벤더스가 새로이 제작했던 다큐멘터리 영화 <Musica Cuba>의 제작에 참여하고 직접 출연할 정도로 쿠바 내에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멤버들의 계승자로 인정 받고 있다.
이 앨범은 1999년 그러니까 영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을 무렵에 녹음되었다. 당시 자신이 이끌고 있었던 그룹‘전통 하바나’와 함께 녹음한 이 앨범에서 루이스 프랑크는 ‘La Bamba’, ‘Besame Mucho’, ‘Guantanamera(관타나모 출신의 여인)’, ‘Hasta Siempre(영원히)’, ‘Viente Anos(20년)’, ‘Lagrimas Negras(검은 눈물)’처럼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곡들을 비롯하여 ‘Soy Cubano, Soy De Oriente(나는 쿠바인, 나는 아프리카인)’같은 쿠바의 스탠더드 곡들을 전통적인 손 스타일로 노래했다. 그리고 그 노래들은 슬픔을 거부하고 오로지 행복만을 담고 있다. 따라서‘쿠바 만세’라는 타이틀은 바로 이러한 쿠바 음악의 낙천성에 대한 찬가를 의미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