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메스니 트리오의 <Day Trip> 앨범을 발매하면서 팻 메스니의 공식 홈페이지와 논서치 레이블은 각각 사이트를 통해 앨범을 구입한 사람들을 위해 보너스 트랙을 제공했다. 그래서 팻 메스니의 팬들의 많은 불만을 샀다. 그 보너스 트랙들을 다 얻기 위해 앨범을 여러 장 구입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원성이 심해지자 팻 메스니와 논서치 레이블은 흩어진 보너스 트랙 다섯 곡을 모아 앨범화했는데 그것이 바로 이 미니 앨범이다. 앨범 타이틀처럼 이 앨범은 도쿄 공연 실황을 담고 있다. 그런데 그 보다 이 앨범이 흥미로운 것은 먼저 <Day Trip>이 녹음되기 전의 공연 실황이라는 것, 그리고 앨범의 전곡이 정규 앨범에는 실리지 않은 곡이라는 것이다. 즉, 미니 앨범의 성격을 띠기는 하지만 정규 앨범이상의 독자적 만족을 준다는 것이다. 게다가 앨범에 담긴 다섯 곡들은 트리오 멤버 개개인의 장점을 드러내면서도 팻 메스니의 여행자적 이미지를 정규 앨범보다 더 잘 느끼게 해준다. 어쩌면 정규 앨범보다 더 좋아할만한 사운드를 담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