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벤슨은 웨스 몽고메리의 기타를 계승한 기타 연주자이다. 또한 재즈, R&B, 팝을 넘나드는 탁월한 보컬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의 음악은 재즈와 팝을 아우른다. 1960년대 초반에 등장한 그는 콜럼비아와 버브 레이블을 거쳐 1968년 A&M 레이블과 계약하면서 음악적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1968년 6월 웨스 몽고메리가 세상을 떠나자 A&M 레이블의 제작자 크리드 테일러가 그를 선배 연주자를 대신할 인물로 선택했던 것이다.
이 앨범은 비틀즈의 1969년도 앨범 <Abbey Road>를 조지 벤슨 스타일로 재해석한 연주와 노래를 담고 있다. 제작자 크리드 테일러는 비틀즈의 <Abbey Road>가 미국에서 발매된 지 3주 만에 이 앨범을 기획하고 조지 벤슨에게 앨범 녹음을 맡겼다. 조지 벤슨은 <Abbey Road>의 수록곡들을 필요에 따라 두 곡씩 묶어 녹음했다. 그 결과 곡들의 순서는 다르지만 원작 <Abbey Road>의 분위기를 충실히 반영한 앨범인 동시에 조지 벤슨의 매력이 담뿍 담긴 앨범이 만들어졌다.‘Golden Slumbers’를 원곡의 분위기대로 앞 뒤로 노래하고 중간에 ‘You Never Give Me Your Money’를 기타로 연주한 첫 곡‘Golden Slumbers/You Never Give Me Your Money’가 좋은 예이다. 이 외에 ‘Come Together’나 ‘I Want You’를 펑키하게 연주하고 그 앞에 돈 세베스키가 편곡한 ‘Because’와 ‘Here Comes The Sun’을 배치한 것도 마찬가지.
한편 이 앨범에서 조지 벤슨은 처음으로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상당히 매력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6년 뒤 워너 레이블로 이적해 <Breezin’>앨범을 녹음할 때까지 그는 다시 노래하지 않았다.
오~~ 오랜만에 목소리 듣네요. 이 소울 충만한 감미로움..^^
고딩때 라디오에서 처음 조지벤슨 연주를 접했던 거 같은데, 추억이 새록새록 돋습니다.
뭘 해도 기본적인 부분에 있어 매력적인 사람이 있죠. 조지 벤슨도 그런 경우라 생각하는데 이 앨범은 특히나 그렇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