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ing A Chance On Love – Simone (Venus 2007)

sk 오스트리아 출신의 젊은 여성 보컬 시모네는 아직 세계적 지명도를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지속적으로 주목할만한 인물이다. 아마 비너스 레이블이 이룩한 성과 가운데 하나로 여겨도 괜찮을 만큼 그녀의 보컬은 매우 매혹적이다. 이번 세 번째 앨범에서도 그 매력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먼저 레퍼토리는 여전히 스탠더드 곡들이 중심이 되고 있지만 제임스 테일러의 “Don’t Let Me Be Lonely Tonight”를 노래하는 등 기존 스탠더드 곡의 익숙함에 참신함을 가미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그리고 이들 곡들을 노래함에 있어 시모네는 그 특유의 속삭이는 듯한 촉촉함을 내세워 노래한다. 그녀의 노래에서 나이 이상의 성숙함이 느껴진다면 이런 근접한 듯한 느낌 때문이다. 한편 이번 앨범도 역시 존 디 마티노 트리오가 반주를 담당하고 있는데 지난 앨범보다 훨씬 더 트리오의 연주 역량이 잘 드러나는 듯하다. 대신 낭만성은 노장 색소폰 연주자 휴스턴 퍼슨의 색소폰을 초빙해 해결했다. 그래서 앨범은 시모네의 보컬뿐 아니라 사운드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히 만족스런 감상을 제공한다.

댓글

오스트리아 출신의 젊은 여성 보컬 시모네는 아직 세계적 지명도를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지속적으로 주목할만한 인물이다. 아마 비너스 레이블이 이룩한 성과 가운데 하나로 여겨도 괜찮을 만큼 그녀의 보컬은 매우 매혹적이다. 이번 세 번째 앨범에서도 그 매력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먼저 레퍼토리는 여전히 스탠더드 곡들이 중심이...Taking A Chance On Love - Simone (Venu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