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ny, Please – Sonny Rollins (Doxy 2006)

sr지난 2006년에 발매되어 화제를 모았던 소니 롤린스의 앨범이 그의 내한 공연을 계기로 라이선스 앨범으로 다시 소개된다. 사실 이 앨범은 30여 년간 몸담았던 마일스톤 레이블에서 나와 스스로 독시 레이블을 설립하고 녹음한 첫 앨범이자 2000년에 발표한 <This Is What I Do> 이후 6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참고로 라이브 앨범 <Without A Song>은 발매는 2005년이었지만 녹음은 2001년에 되었다.) 그러나 공백의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70대 중반을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의 색소폰은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소니 롤린스 사운드 특유의 이국적 타악기 리듬을 배경으로 넉넉한 호흡과 손놀림으로 시종일관 여유 있고 기분 좋은 톤으로 연주를 펼친다. 게다가 자신의 건강을 밝히려는 듯 연주의 모든 중심을 자신의 색소폰에 맞추고 있다. 따라서 그와 함께 한 연주자들의 존재감은 그렇게 크지 못하다. 그리고 그래서 음악적으로는 본다면 살짝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다. 사실 이것은 그동안 공백 이후 늘 새로운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왔던 소니 롤린스의 모습에 익숙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게다가 모든 연주가 스튜디오 녹음이지만 라이브적인 느낌을 많이 내포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소니 롤린스의 건재를 확인하는 연주의 측면에서 주는 만족은 이를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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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에 발매되어 화제를 모았던 소니 롤린스의 앨범이 그의 내한 공연을 계기로 라이선스 앨범으로 다시 소개된다. 사실 이 앨범은 30여 년간 몸담았던 마일스톤 레이블에서 나와 스스로 독시 레이블을 설립하고 녹음한 첫 앨범이자 2000년에 발표한 <This Is What I Do> 이후 6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참고로...Sonny, Please - Sonny Rollins (Doxy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