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imes I’m Happy – Champian Fulton Trio (Venus 2008)

cp 챔피안 풀톤은 1985년생의 젊은 피아노 연주자이자 보컬이다. 그러나 그녀의 음악에는 20대의 느낌이 느껴지지 않는다. 스탠더드 곡들을 연주하고 노래했기 때문은 아니다. 그렇다고 과거 유명 선배 보컬들이 젊은 나이에 대중을 사로잡았던 것처럼 강한 아우라나 완숙미가 느껴진다는 것도 아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오히려 젊음이 느껴진다. 그럼에도 앨범이 다소 노후한 느낌을 주는 것은 전적으로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 듯한 연주 때문이다. 물론 복고라는 표현으로 이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표현이 다소 상투적일뿐더러 보컬과 살짝 어긋난 느낌을 주는 것이 문제다. 같은 스탠더드를 연주하고 노래하더라도 조금 더 현재의 자신을 드러냈으면 어땠을까? 다이아나 크롤 같은 보컬이 성공했던 것도 현재에서 과거를 존중했기 때문이었다. 조금 더 세련된 자기 표현이 있었더라면 좋았을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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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안 풀톤은 1985년생의 젊은 피아노 연주자이자 보컬이다. 그러나 그녀의 음악에는 20대의 느낌이 느껴지지 않는다. 스탠더드 곡들을 연주하고 노래했기 때문은 아니다. 그렇다고 과거 유명 선배 보컬들이 젊은 나이에 대중을 사로잡았던 것처럼 강한 아우라나 완숙미가 느껴진다는 것도 아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오히려 젊음이 느껴진다. 그럼에도 앨범이...Sometimes I’m Happy - Champian Fulton Trio (Venus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