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imes I Feel – Alison Wedding (Jazz Head 2005)

aw미국 출신으로 2001년부터 호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컬 앨리슨 웨딩은 분명 뛰어난 실력을 지녔다. 특히 그녀의 첫 솔로 앨범이었던 <The Secret>(ABC JAZZ 2003)는 부드러운 미성에 힘을 겸비한 노래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그녀의 두 번째 앨범도 마찬가지로 고운 목소리와 깊은 울림이 있는 창법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이번 앨범에서 그녀는 기타와 키보드가 등장하고 리듬이 강렬한 퓨전적인 사운드를 시도하고 있는데 조화가 그다지 훌륭하지 않다. 그녀의 에너지와 사운드의 에너지가 경쟁하듯 자기 소리만 낼 뿐이다. 그래서 잘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입었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어쿠스틱한 맛이 강조된 곡에서는 그녀가 얼마나 정서적 표현력이 뛰어난지 확인할 수 있다. 결국 자신이 직접 곡을 만든다 함은 자기 목소리에 어울리는 노래를 만든다는 것인데 이번 앨범의 경우 작곡이 아니라 편곡에서 방향을 잘 못 잡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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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신으로 2001년부터 호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컬 앨리슨 웨딩은 분명 뛰어난 실력을 지녔다. 특히 그녀의 첫 솔로 앨범이었던 <The Secret>(ABC JAZZ 2003)는 부드러운 미성에 힘을 겸비한 노래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그녀의 두 번째 앨범도 마찬가지로 고운 목소리와 깊은 울림이 있는 창법이 상당히 매력적이다....Sometimes I Feel - Alison Wedding (Jazz Head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