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There – Steve Swallow & Robert Creeley (XTra Watt 2006)

ss로버트 크릴리는 보컬이 아니라 시인이다. 그런데 그의 현대 시 작업은 즉흥 연주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지 종종 첨단의 재즈 연주자들과 함께 앨범을 통해 제시되곤 했다. 특히 스티브 스왈로우와 관계가 깊은 듯 이번에 두 번째 공동 앨범을 녹음했다. 음악의 내용은 비교적 단순하다. 스티브 스왈로우가 만든 음악에 로버트 크릴리가 시를 낭송하는 것. 이렇게 말하면 흔하디 흔한 시낭송 앨범을 생각할 수 있겠다. 하지만 그것은 아니다. 스티브 스왈로우는 시 낭송이 없더라도 개별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었다. 게다가 로버트 크릴리의 시낭송도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만 등장한다.사실 시의 운율이 음악적일 수는 있어도 낭송 자체가 음악적일 수는 없지 않은가? 아마도 이런 부분을 고려했던 듯하다. 그래서 로버트 크릴리의 시를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비영어권 감상자들은 자연스레 음악에 더 관심을 갖게 되는데 스티브 쿤의 피아노와 시카다 스트링 퀄텟이 들려주는 우아한 현의 놀림은 충분히 음악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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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크릴리는 보컬이 아니라 시인이다. 그런데 그의 현대 시 작업은 즉흥 연주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지 종종 첨단의 재즈 연주자들과 함께 앨범을 통해 제시되곤 했다. 특히 스티브 스왈로우와 관계가 깊은 듯 이번에 두 번째 공동 앨범을 녹음했다. 음악의 내용은 비교적 단순하다. 스티브 스왈로우가 만든...So There – Steve Swallow & Robert Creeley (XTra Watt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