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mba Palace – Arturo Sandoval (Telarc 2007)

as  쿠바 출신의 트럼펫 연주자 아르투로 산도발이 텔락 레이블로 이적한 이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이다. 이 앨범의 타이틀인 “Rumba Place”는 바로 최근 그가 새로이 문을 연 마이애미에 위치한 클럽의 이름이기도 하다. 아마 라틴 재즈를 주로 들려주는 클럽이 아닐까 싶은데 실제 앨범은 시원하고 경쾌한 그러면서도 아바나의 후끈한 열기가 느껴지는 라틴 재즈로 가득하다. 한편 앨범에 담긴 사운드는 빅밴드 규모의 호쾌한 울림을 자랑하는데 실제로는 9명에서 10명 규모의 중규모 밴드, 그러니까 혼 섹션은 5명 가량밖에 되지 않은 편성으로 연주된 것이어서 놀랍다. 그만큼 관악기 하나하나의 사운드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편곡 및 진행에 주의를 기울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세심한 구성 속에서 라틴 재즈 특유의 낭만이 멋지게 흘러나온다. 사실 라틴 재즈 앨범들은 대부분이 유사한 느낌을 주곤 한다. 하지만 아르투로 산도발은 그 상투적 유사성 속에서도 라틴 재즈의 대가다운 개성을 넣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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