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apsody In Blue – Michel Camilo (Telarc 2005)

mc  이 앨범은 재즈 피아노 연주자가 참여한 클래식 앨범으로 보는 것이 더 합당할 듯싶다. 라틴 성향의 빠른 속주와 화려한 리듬 연주로 정평이 나 있는 피아노 연주자 미셀 카밀로가 바르셀로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조지 거쉰의 음악을 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주에는 어떠한 재즈적인 기획이 담겨 있지 않다. 재즈적인 특성이 반영된 조지 거쉰의 곡을 온전하게 연주하려는, 클래식 연주의 관점에서 녹음되었다. 그러나 앨범은 미셀 카밀로가 조지 거쉰의 “Rhapsody In Blue”나 “Concerto In F”를 연주하는 것이 정당한 것이었음을 말 해준다. 가끔 재즈적인 관점이었다면 여기서 치고 나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도 있지만 서정의 순간에서조차 리듬을 버리지 않은 조지 거쉰의 곡을 정말 잘 이해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지 거쉰의 음악에 담긴 재즈적인 면을 아주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있다는 점도 높이 살만하다. 그러나 반면에 바르셀로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다소 그 흐름이 밋밋하지 않나 싶다. 조금만 더 에너지를 부여했다면 더 괜찮은 결과가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댓글

  이 앨범은 재즈 피아노 연주자가 참여한 클래식 앨범으로 보는 것이 더 합당할 듯싶다. 라틴 성향의 빠른 속주와 화려한 리듬 연주로 정평이 나 있는 피아노 연주자 미셀 카밀로가 바르셀로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조지 거쉰의 음악을 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주에는 어떠한 재즈적인 기획이 담겨...Rhapsody In Blue – Michel Camilo (Telarc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