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zzle – Patrick Bruel (BMG France 2004)

pb파트릭 브뤼엘은 프랑스 대중 음악의 슈퍼스타 자니 할리데이 이후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던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래서 자니 할리데이와 마찬가지로 그 역시 영화-그의 캐릭터에 의존한 그렇고 그런 영화긴 하지만-에 출연할 정도로 국민적 관심을 꾸준히 받아왔다. 그의 음악은 프랑스적인 정서를 기반으로 하는 부드러운 롹, 어덜트 롹이라 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십대에게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국내에 소개되는 앨범 <Puzzle>은 20년간 그의 활동을 정리하고 있는 앨범이다. 실제 앨범은 25곡의 대표 곡에 보너스 영상까지 담고 있어 진정 그의 모든 음악을 정리하려는 의도를 충실히 드러내고 있다. 분명 프랑스에서는 이 앨범이 커다란 관심의 대상이 되었으리라 생각되는데 문제는 한국의 상황에 있다. 한국에서 그의 인지도를 떠나 기타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브뤼엘의 음악은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한국적 취향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가 알까? 갑자기 이번 앨범으로 그에 대한 한국 감상자들의 관심이 커질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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