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행크 존스를 중심으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레잇 재즈 트리오. 사실 이 트리오는 원래 드럼 연주자 토니 윌리암스를 주축으로 1975년 결성되었다. 그러다가 토니 윌리엄스가 아닌 행크 존스 중심으로 트리오가 재편성 되면서 그 긴 스탠더드 재즈의 항해가 시작될 수 있었다. 행크 존스를 중심으로 트리오가 구축된 이후에도 트리오 멤버의 이동은 계속 있었는데 그 와중에 맫스 빈딩과 빌리 하트가 가세했던 1980년대 말의 트리오는 매우 튼 인기를 얻었다. 특히 이 트리오는 1988년부터 90년 사이 다섯 장의 <Great Standard> 시리즈 앨범을 선보였는데 현재 이 앨범을 구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그런데 이번에 소개되는 앨범 <Prelude To A Kiss>는 바로 이 당시의 활동을 정리하고 있다. 그리고 이 앨범으로 끝나지 않고 두 장의 CD가 더 발매될 예정이라 하니 나름대로 1988년부터 1990년 사이의 그레잇 재즈 트리오의 행보를 새로이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기왕 석장의 앨범으로 정리할 것이었다면 그냥 원래의 다섯 장의 앨범 모두를 발매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Prelude To A Kiss – Great Jazz Trio (Pony Canyon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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