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Such A Night: A Sting Tribute – Liquid Blue (ESC 2006)

lb독일 출신의 5인조 리퀴드 블루는 지금까지 스팅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03년에 발매되었던 첫 앨범 <Songs of Sting and the Police >도 스팅이 작곡한 곡들로 채워졌었다. 그런데 그것으로 부족한지 이번에 두 번째 앨범을 녹음했다. 그런데 리퀴드 블루가 들려주는 스팅의 음악은 단순히 편곡을 고쳐 새로 노래한 차원을 넘어 아예 새로운 음악적 공간 속에 스팅의 곡을 배치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그 새로운 음악적 공간은 탱고, 동유럽의 유랑 음악, 포크, 실내악 적인 분위기가 공존하는 가상의 공간을 의미한다. 그래서 그저 색다른 스팅 헌정 앨범으로 생각하고 감상을 시작하면 그 의외성에 깜짝 놀랄 수 있다. 이런 색다른 느낌의 해석이 가능했던 것은 리퀴드 블루가 스팅의 음악을 그만큼 좋아하고 즐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스팅을 노래하고 연주할 수 있었다 생각된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이 색다른 스팅의 곡에서도 스팅의 매력은 또 그대로 드러난다는 것이다. 한편 스팅을 재즈 가수의 반열에 오르게 했던 “Englishmen In New York”이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 앨범에서도 빠졌다는 사실이 다소 의아하다. 그래서 다음 앨범을 벌써부터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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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출신의 5인조 리퀴드 블루는 지금까지 스팅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03년에 발매되었던 첫 앨범 <Songs of Sting and the Police >도 스팅이 작곡한 곡들로 채워졌었다. 그런데 그것으로 부족한지 이번에 두 번째 앨범을 녹음했다. 그런데 리퀴드 블루가 들려주는 스팅의 음악은 단순히 편곡을...On Such A Night: A Sting Tribute - Liquid Blue (ESC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