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 Gotang Project (Ya Basta 2008)

gp 프랑스 출신의 작곡가겸 DJ인 필립 코헨 솔랄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고탕 프로젝트는 일렉트로 탱고라 불리는 탱고와 일렉트로니카를 결합한 사운드로 커다란 인기를 얻어왔다. 이들의 음악적 장점은 새로운 경향의 탱고 음악 자체에도 있지만 이것을 다른 일렉트로니카 계열의 그룹처럼 단순한 샘플링이나 프로그래밍에만 의지하지 않고 직접적인 연주를 통해 표현한다는 것에 있다. 이것은 이번에 새로이 발매된 라이브 앨범을 통해서 그대로 드러난다. 이들에게 성공을 가져다 준 앨범 <La Revancha Del Tango>와 세 번째 앨범 <Lunatico>을 주제로 했던 공연을 두 장의 CD에 각각 담고 있는데 모두 프로그래밍 외에 보컬, 기타, 피아노, 바이올린, 반도네온 등을 직접 연주하며 공연의 생동감을 담뿍 전달하고 있다. 그래서 단순 반복적인 리듬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스튜디오 앨범과 다른 변화가 있는 공연 실황의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 물론 그 와중에도 탱고의 우수와 현대적 질감의 사운드가 어우러진 고탕 프로젝트만의 매력은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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