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At Belleville – Arild Andersen (ECM 2008)

aa 노르웨이 출신의 베이스 연주자 아릴드 안데르센은 다양한 편성의 밴드를 이끌며 자신의 음악을 펼쳐왔다. 그런데 대부분 서사적 상상력을 세밀한 구조와 밴드의 유기적 조화를 통해 표현하는 것을 즐겨왔다. 그렇기에 이번 앨범은 많은 애호가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주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거대한 음악적 화두보다는 연주 자체에 더 충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4부작 구성으로 아릴드 안데르센 특유의 서사성을 담보한 ‘Independency’가 앨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클럽 공연의 녹음이기 때문인지 몰라도 유기적인 진행 속에 최대한 연주자 개인의 즉흥성이 드러난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아릴드 안데르센의 70년대 사운드를 연상할 수 있겠다. 한편 스코틀랜드 출신의 색소폰 연주자 토미 스미스의 연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는 아릴 안데르센이 설정한 긴장과 사색의 요소가 가득한 곡의 흐름을 존중하면서도 그 안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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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이 출신의 베이스 연주자 아릴드 안데르센은 다양한 편성의 밴드를 이끌며 자신의 음악을 펼쳐왔다. 그런데 대부분 서사적 상상력을 세밀한 구조와 밴드의 유기적 조화를 통해 표현하는 것을 즐겨왔다. 그렇기에 이번 앨범은 많은 애호가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주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거대한 음악적 화두보다는 연주 자체에 더 충실한...Live At Belleville - Arild Andersen (ECM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