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데사레는 각 재즈 음반사들이 피터 신코티, 제이미 컬럼, 마이클 부블레 등으로 새로운 남성보컬의 시대를 만들어 가는 것에 대항해 텔락 레이블이 내세운 신예 보컬이다. 그리고 위에 언급한 새로운 남성 보컬들 가운데 가장 전통적인 의미에 충실하면서도 매력적인 음성을 지닌 보컬이라 할만하다. 실제 지난 2005년에 발매되었던 첫 앨범 <Want You>는 토니 데사레의 보컬이 지닌 매력과 음악적 정체성을 명쾌히 보여준 앨범이었다. 그것은 목소리로는 프랑크 시나트라의 크루너 보컬을 이으면서 음악적으로는 냇 킹콜 트리오를 계승한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이번 두 번째 앨범에서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그리고 나아가 보다 다채로운 편성으로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낭만적 감성을 잃지 않는 그만의 매력을 보여준다. 특히 프린스의 곡을 깔끔하게 편곡한 “KISS”그리고 토니 데사레가 직접 만든 앨범 타이틀 곡은 이 새로운 보컬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깨닫게 해준다.
Last First Kiss – Tony Desare (Telarc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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