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Salsa Es Mi Vida – Gerardo Rosales (Challenge 2002)

 제라르도 로살레스는 남미의 베네수엘라 출신의 타악기 연주자로 현재는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 거주하고 있다. 그러면서 평생에 걸쳐 라틴 음악 연주를 해왔는데 특히 살사에 큰 관심을 갖고 이를 기반으로 한 재즈 연주를 시도해 왔다. 이번에 소개되는 앨범의 제목이 <살사는 나의 인생>이라는 것이 그의 살사에 대한 애정을 잘 말해준다. 앨범의 내지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 앨범은 그에게 꿈의 실현과도 같다. 그 꿈의 실현이란 다름 아닌 살사의 본고장 뉴욕-살사는 사실 여러 남미의 문화가 섞인 새로운 퓨전 리듬, 퓨전 음악이었다. -에서 녹음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앨범에는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많은 라틴 음악, 라틴 재즈 연주자들이 등장한다.

그런데 앨범을 감상하면 이 앨범을 라틴 재즈 앨범으로 보기보다는 라틴 음악 앨범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무엇보다 10곡 중 7곡에 등장하는 보컬이 주는 정서적 느낌 때문이다. 이 보컬 곡들은 재즈라는 상상이 들어갈 여지를 주지 않은 순수한 라틴 보컬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즉흥 연주를 중심으로 한 재즈적인 색채가 부족하기도 하다. 그러나 즉흥 연주가 아닌 라틴 음악 특유의 화려함과 밝은 낭만성 때문에 라틴 재즈를 좋아하고 들어왔던 감상자라면 이번 앨범이 그렇게 실망스럽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라틴 음악의 순수성만큼은 어느 앨범 못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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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라르도 로살레스는 남미의 베네수엘라 출신의 타악기 연주자로 현재는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 거주하고 있다. 그러면서 평생에 걸쳐 라틴 음악 연주를 해왔는데 특히 살사에 큰 관심을 갖고 이를 기반으로 한 재즈 연주를 시도해 왔다. 이번에 소개되는 앨범의 제목이 <살사는 나의 인생>이라는 것이 그의 살사에 대한 애정을 잘...La Salsa Es Mi Vida - Gerardo Rosales (Challenge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