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With The Band – Tierney Sutton (Telarc 2005)

ts1998년 데뷔 앨범을 발표한 이후 2000년대 들어 텔락 레이블을 통해 발표한 앨범들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여성 보컬 티에르니 수튼은 그 실력에 비해 대중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그것은 아마도 앨범 경력에 비해 그녀가 다른 동시대의 보컬들보다 나이가 많다(1963년생)는 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분명 그녀는 실력면에서 본다면 당대 최고의 여성 보컬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느 앨범 하나 태작이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올 해 3월 버드랜드 클럽에서 가졌던 이틀간의 공연을 모아 놓은 이번 앨범도 마찬가지다. 익숙한 스탠더드 곡들을 과장 없이 담백하게 노래하고 있는데 명확한 분절, 절묘한 스캣, 섬세한 감정표현 등 재즈 보컬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이 제대로 드러나고 있다. 여기에 그녀의 음악적 동반자 크리스티앙 제이콥의 피아노가 중심이 된 트리오의 반주도 흥겨운 스윙감과 투명한 시정까지 최고의 표현력을 과시한다. 그래서 박수소리가 없다면 이 앨범은 하나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이라 해도 좋을 탄탄함을 지녔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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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데뷔 앨범을 발표한 이후 2000년대 들어 텔락 레이블을 통해 발표한 앨범들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여성 보컬 티에르니 수튼은 그 실력에 비해 대중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그것은 아마도 앨범 경력에 비해 그녀가 다른 동시대의 보컬들보다 나이가 많다(1963년생)는 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분명...I’m With The Band – Tierney Sutton (Telarc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