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출신의 베이스 연주자 아비샤이 코헨의 이번 트리오 앨범은 기존 적으로 전통적인 트리오 양식을 따르고 있지만 그 내용은 상당히 개성적이다. 유럽과 미국 사이에 놓인 새로운 지점을 향한다고나 할까? 클래식과 전통적인 포크 음악이 포스트 밥 양식과 어우러져 있는데 그것이 유럽식의 차분한 시정과는 거리가 있다. 또 미국식 포스트 밥에 놓일 수 있는 사운드임에도 정서적으로는 유럽에 가까운 면을 보인다. 앨범 마지막 곡의 제목 ‘Structure In Emotion’처럼 세 연주자가 하나의 동체가 되어 완벽한 보조로 전진하는 구조적 안정성을 보이면서 그 안정의 기저에 깊은 정서적 감흥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이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하겠다. 실제 앨범은 세 연주자가 아니라 한 연주자가 마음을 담아 연주하는 것처럼 다가온다. 그렇기에 앨범은 트리오의 조화로운 호흡과 하나의 서사를 보는 듯한 극적인 맛 모두에 있어 큰 만족을 준다.
Gently Disturbed – Avishai Cohen (Raddaz 2008)
3.5 |
아..어쩜…꼭 들어보셨으면 합니다!!
앨범 구매하려고 하니, LP만 가능하네요…흠…
해외 구매 하셔야 하나? 국내에 들어왔던 앨범인데요. 유튜브라도 검색해서….ㅎ
낯선청춘님 올려주신 음악은 일단 구글링해보거든요.^^ 다시 검색해보니..네어버뮤직에 있었네요. 아놔..ㅜ
요즈음 차안에서 계속 듣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즐거운 감상이 되기를 바랍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