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뉴 욕의 프린스 스트리트 클럽에서 녹음된 오네트 콜맨의 이 앨범은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그다지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오네트 콜맨과 프리 재즈를 좋아한다면 들어볼 가치가 있는 앨범이다. 이 앨범에서 콜맨은 그와 함께 프리 재즈의 태동을 이끌었던 에드 블랙웰, 찰리 헤이든을 다시 부르고 여기에 음악 친구 듀이 레드맨을 불렀다. 그리고 그 특유의 피아노 없는 퀄텟 연주를 펼쳤는데 팽팽한 긴장이 존재하지만 프리 재즈라 하기에는 확실한 내적인 멜로디와 상호 존중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음악이 만들어졌다. 특히 “Long Time No See”같은 곡은 자유스러우면서도 상당히 논리적인 흐름을 보이는 멋진 연주다.
Friends And Neighbors – Ornette Coleman (BMG 1970)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