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b 4ever – Emmanuel Santarromana (Pschent 2006)

es 엠마누엘 산타로마나는 클래식 타악기 연주자에서 리믹스 DJ로 변신하여 큰 성공을 거둔 인물이다. 그는 여러 컴필레이션 앨범 리믹스와 <Metropolitain>이라는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큰 대중적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운 앨범을 발표했는데 주제가 독특하다. 그것은 바로 비틀즈의 대표 곡을 그만의 색이 어린 일렉트로니카 스타일로 바꾸는 것이다. 그렇다고 비틀즈의 원곡에 전자적 색채를 가했다는 것은 아니다. 대신 실제 연주자들과 보컬-그 자신도 몇 곡에서는 직접 노래를 불렀다-을 불러 비틀즈의 대표 곡을 노래하게 하고 여기에 자신의 프로그래밍을 더한 방식으로 앨범을 녹음했다. 그래서일까? 앨범은 강박적인 전자적 리듬이 사운드의 기저를 지배하지 않는다. 비틀즈의 롹적인 면이 제대로 반영된 사운드가 있을 뿐이다. 그래서 이 앨범이 과연 일렉트로니카 계열의 DJ의 음악인가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리믹스가 아닌 리메이크 앨범으로 이 앨범을 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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