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에 발매되었던 세르지오 멘데스의 <Timeless>는 브라질 음악의 명곡들을 다양한 팝 가수들과 새로이 노래해서 큰 호응을 얻었다. 그 뒤 2년 뒤에 새로이 선보이는 이번 앨범 <Encanto>도 전작에 이어 브라질 음악을 다양한 게스트와의 협연으로 새로이 연주하고 노래한 곡들로 채워져 있다. 그리고 전작에서 세르지오 멘데스의 음악적 파트너 역할을 했던 블랙아이드 피스의 윌 아이 앰과의 협력관계도 여전하다. 그런데 <Timelss>가 주로 미국 흑인 음악 쪽 인사들과 함께 했다면 이번 <Encanto>는 그보다 더 국제적인 면을 보인다. 콜럼비아 출신의 후아네스, 브라질의 칼리뇨스 브라운, 벨기에의 잽 마마, 그리고 심지어는 일본의 팝 그룹 드림스 컴 트루의 요시다 미와의 이름도 보인다. 하지만 보다 국제적인 가수들이 참여했다고 하지만 사운드 자체의 변화는 그리 크지 않다. <Timeless>보다 더 부드럽다는 것이 작은 차이로 드러날 뿐이다.
Encanto – Sergio Mendes (Concord 2008)
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