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sins Germains – Michel Godard (CAM Jazz 2005)

mg미셀 고다르는 프랑스 출신으로 튜바와 세르팡-불어로 뱀이라는 뜻인데 악기 모양, 문양이 정말 뱀이다-이라는 독특한 악기를 연주한다. 그는 프랑스 내에서 독자적인 노력으로 지명도를 획득하여 유럽 전체에서 독특한 음악으로 지명도를 획득하였다. 특히 그는 독일에서 녹음 및 연주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데 (이탈리아 레이블을 통해 앨범을 발표하지만) 이 앨범은 바로 그의 독일에서의 활동을 입증한다고 볼 수 있을 것으로 독일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한 앨범이다. 그래서 앨범 타이틀은 <독일 사촌들>이다.

하지만 음악은 독일과는 그다지 상관없다. 그저 독일 친구들과 유쾌하게 연주의 즐거움을 함께 하고 있을 분이다. 정서적으로 따지고 들어간다면 때에 따라서 동유럽의 몽상적 노마디즘 정도가 발견될 뿐이다. 그런데 친구들과 함께 했기 때문일까? 평소 다소 심각하고 토속적인 색채가 강했던 그의 음악과 달리 보다 멜로디적으로 유려해지고 편성의 운용에 있어서도 보다 세련된 음악을 들려주고 있어 새롭다. 듣는 내내 기분이 좋아지는 앨범이다. 그러나 반대로 다른 누구에게도 견줄 수 없는 독특한 음악을 들려주던 미셀 고다르가 프랑스 밖에서 활동하면서 (개성적 스타일을 지닌) 평범한 유럽 연주자로 바뀐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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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 고다르는 프랑스 출신으로 튜바와 세르팡-불어로 뱀이라는 뜻인데 악기 모양, 문양이 정말 뱀이다-이라는 독특한 악기를 연주한다. 그는 프랑스 내에서 독자적인 노력으로 지명도를 획득하여 유럽 전체에서 독특한 음악으로 지명도를 획득하였다. 특히 그는 독일에서 녹음 및 연주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데 (이탈리아 레이블을 통해 앨범을 발표하지만)...Cousins Germains - Michel Godard (CAM Jazz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