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ography – Arve Henriksen (ECM 2008)

ah노르웨이 출신의 트럼펫 연주자 아르베 헨릭센은 닐스 페터 몰배르 이후 새로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인물이다. 이미 ECM 레이블의 앨범에 관심이 많은 감상자라면 아릴드 안데르센, 트릭베 세임, 크리스티안 발룸뢰드 등의 앨범에서 그를 발견했을 것이다. 아무튼 ECM에서는 처음으로 발매되는 이번 앨범은 아르베 헨릭센이라는 개성 있는 트럼펫 연주자의 존재감을 강렬히 인식시키기에 충분하다. 앨범에서 그는 중세와 현재, 동양과 서양이 어우러진, 축축하고 어둡고 무정형의 느낌으로 다가오는 공상적 사운드를 배경으로 거칠고 건조한 톤의 트럼펫으로 고독의 정서를 분출한다. 그리고 그 고독의 정서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한편의 로드 무비를 보는 듯한 시각적 환상에 빠지게 된다. 한편 이번 앨범을 위해 그는 몇 특별한 인물을 불렀는데 그 가운데 과거 Japan의 리더였던 데이빗 실비앙의 참여가 눈에 띈다. 아마도 그의 참여로 인해 사운드에 동양적-그러나 서구적 관점이라는 한계를 지닌-인 신비로움이 가미되지 않았나 싶다.

댓글

노르웨이 출신의 트럼펫 연주자 아르베 헨릭센은 닐스 페터 몰배르 이후 새로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인물이다. 이미 ECM 레이블의 앨범에 관심이 많은 감상자라면 아릴드 안데르센, 트릭베 세임, 크리스티안 발룸뢰드 등의 앨범에서 그를 발견했을 것이다. 아무튼 ECM에서는 처음으로 발매되는 이번 앨범은 아르베 헨릭센이라는 개성 있는 트럼펫...Cartography - Arve Henriksen (ECM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