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tersweet & Blue – Gwyneth Herbert (Universal 2005)

gw최근 각 음반사마다 포스트 노라 존스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된 모양이다.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귀네스 허버트도 유니버셜사가 노라 존스같은 대박을 위해 발굴한 인물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이런 상업적 저의에도 불구하고 이 여성 보컬의 또렷한 존재감은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지금까지 노라 존스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가수들 가운데서 가장 음악적 완성도가 뛰어난 경우라고까지 생각이 될 정도다. 말 그대로 미국의 노라 존스에 대한 영국식 화답이라 해도 과장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녀의 이번 두 번째 앨범만 해도 그렇다. 사실 음악적 성향에 있어서는 포크에 더 가까운 것이기에 역시 재즈냐 아니냐 라는 논쟁의 여지는 있다. 특히 닐 영, 제니스 이안, 톰 웨이츠 같은 포크 가수들의 명 곡을 부르고 있다는 점이 그 논쟁의 정도를 심화시킬 여지를 준다. 반면 그녀의 스탠더드 노래는 여지없는 재즈가 분명하다. 결국 장르를 가로지르는 개인적 취향에 의해 노래를 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어쨌거나 세심하게 다듬어진 사운드와 안락과 흐린 영국식 고독의 상반된 도시적 정서를 다루는 그녀의 노래를 듣고 있다 보면 장르를 벗어난 감동이 밀려온다. 특히 닐 영의 곡을 노래한 “Only Love Can Break Your Heart”는 고독한 도시인에 대한 아름다운 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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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 음반사마다 포스트 노라 존스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된 모양이다.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귀네스 허버트도 유니버셜사가 노라 존스같은 대박을 위해 발굴한 인물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이런 상업적 저의에도 불구하고 이 여성 보컬의 또렷한 존재감은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지금까지 노라 존스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졌던...Bittersweet & Blue - Gwyneth Herbert (Universal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