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에는 두 명의 아비샤이 코헨이 있다. 한 명은 트럼펫을 연주하고 다른 한 명은 베이스를 연주하며 모두 포스트 밥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이 앨범은 그 중 베이스 연주자 아비샤이 코헨이 지난 해 뉴욕 블루노트 클럽에서 가진 공연을 담고 있다. 칙 코리아 밴드 출신의 이 이스라엘 베이스 연주자가 이끄는 밴드의 공연은 말 그대로 간장 넘치는 포스트 밥 사운드라 할만하다. 어쿠스틱과 일렉트릭을 오가는 아비샤이 코헨의 창조적이고 탄력 넘치는 베이스를 중심으로 피아노, 드럼, 색소폰, 트럼펫 등의 악기들이 강력한 에너지로 신선한 음들을 분출한다. 말 그대로 공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다. 그런데 그 가운데서도 각 악기의 에너지를 모아 하나의 지향하는 분위기로 이끌어 가려는 아비샤이 코헨의 작곡가적 의지 또한 충실히 드러나기에 앨범은 단순히 연주자들의 기예 중심으로만 감상되는 것을 거부한다. 한편 이번 앨범은 CD외에 DVD를 함께 수록하고 있는데 그 DVD는 보통의 보너스 형식 DVD의 수준을 뛰어 넘는다. 특히 수록 곡 절반 가량이 CD와 다르기에 꼭 감상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어쩌면 이런 종류의 음악은 공연 영상을 직접 확인해야 더 이해가 쉬운 것일 지도 모르겠다.
재즈에는 두 명의 아비샤이 코헨이 있다. 한 명은 트럼펫을 연주하고 다른 한 명은 베이스를 연주하며 모두 포스트 밥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이 앨범은 그 중 베이스 연주자 아비샤이 코헨이 지난 해 뉴욕 블루노트 클럽에서 가진 공연을 담고 있다. 칙 코리아...As Is – Avishai Cohen (Half Note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