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one With You – Rigmor Gustafsson (ACT 2007)

rg  리그모 구스타프손은 지금까지 ACT 레이블에서 석 장의 앨범을 녹음했다. 그러면서 유럽적 감성을 바탕으로 영미 팝, 재즈에 대한 강한 친화력를 드러내는 노래를 해왔다. 이제 네 번째에 해당하는 이번 앨범에서도 그녀를 규정하는 요소들은 여전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여전히 그녀는 유럽과 미국을 오가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사운드의 측면에서 본다면 이전 앨범에 비해 그다지 큰 차이가 없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리그모 구스타프손의 음반 이력에 중요한 기억으로 남을 듯하다. 왜냐하면 그동안 제작자로 그녀를 지원했던 닐스 란드그렌을 떠나 제작자로 독립했을 뿐더러 그간 미셀 르그랑, 버트 바카라 등을 위시한 유명 대중 음악 작곡가들의 곡에서 벗어나 자신의 곡으로만 앨범을 채웠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진정 자신만의 무엇을 담아낸 앨범을 제작하려 했다는 점에서 이번 앨범은 그녀에게 큰 의미로 남을 것이다. 그러나 그만큼 이번 앨범은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그녀의 음악 이력에 있어 한 과정으로 남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 분명 잘 알려진 곡들로 채워졌던 이전 그녀의 앨범들에 비해 귀에 속 들어오는 맛이 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라스 다니엘손이 중심에 선 사운드만큼은 이전보다 한층 더 정리가 잘 되었을 뿐더러 그녀에게 잘 어울린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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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그모 구스타프손은 지금까지 ACT 레이블에서 석 장의 앨범을 녹음했다. 그러면서 유럽적 감성을 바탕으로 영미 팝, 재즈에 대한 강한 친화력를 드러내는 노래를 해왔다. 이제 네 번째에 해당하는 이번 앨범에서도 그녀를 규정하는 요소들은 여전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여전히 그녀는 유럽과 미국을 오가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사운드의 측면에서 본다면...Alone With You – Rigmor Gustafsson (ACT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