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 – 김남균 (Universal 2005)

knk <153>이라는 다소 알 수 없는 숫자를 타이틀로 달고 있는 기타 연주자 김남균의 이번 앨범은 그의 통산 두 번째 앨범이라 한다. 하지만 그 첫 앨범이 이미 10년 전에 발표한 앨범이고 또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채 사장되었다 하니 이번 앨범을 그의 본격적인 첫 앨범이라 해도 무방하겠다.

앨범에서 김남균이 추구하는 음악은 흔히 말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다. 다양한 톤의 기타로 때론 경쾌하게 때론 부드럽고 낭만적으로 연주하는 김 남균의 기타가 앨범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데 모두 어려움 없이 따라갈 수 있는 간결한 멜로디가 쉽게 발견된다. 사실 컨템포러리 재즈라 하면 기계적 분위기, 그리고 연주의 정서에 대한 종속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김남균의 이번 앨범은 연주자체에 대한 흥미, 매력을 분위기의 표현으로 인해 잃지 않았다. 그럼에도 수록곡들이 모두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하고 있기에 편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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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3>이라는 다소 알 수 없는 숫자를 타이틀로 달고 있는 기타 연주자 김남균의 이번 앨범은 그의 통산 두 번째 앨범이라 한다. 하지만 그 첫 앨범이 이미 10년 전에 발표한 앨범이고 또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채 사장되었다 하니 이번 앨범을 그의 본격적인 첫 앨범이라 해도 무방하겠다. 앨범에서...153 – 김남균 (Universal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