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연주자 찰리 헤이든은 프리 재즈의 탄생을 이끈 색소폰 연주자 오넷 콜맨과 함께 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키스 자렛의 아메리칸 쿼텟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한편 솔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그는 작곡과 피아노 연주를 하는 칼라 블레이와 함께 1969년 리버레이션 뮤직 오케스트라를 결성했다. 이 오케스트라는 스페인 내전을 주제로 한 정치적 전언(傳言)과 프리 재즈를 바탕으로 한 자유로운 연주로 주목 받았다.
1982년에 녹음된 이 앨범은 찰리 헤이든의 이름으로 발매되긴 했지만 실제로는 리버레이션 뮤직 오케스트라의 두 번째 앨범에 해당한다. 칼라 블레이, 폴 모시앙, 돈 체리, 듀이 레드맨, 마이클 맨틀러 등 1969년 첫 앨범의 멤버와 다시 함께 한 이 앨범에서 그는 다시 한번 칼라 블레이와 함께 스페인 내전을 주제로 한 이국적이며 해학적인 사운드를 선보였다. 그 결과 앨범은 1969년도 앨범에 이어 다시 한번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