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 연주자 잭 드조넷은 빌 에반스, 찰스 로이드, 마일스 데이비스, 그리고 키스 자렛 등과의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사이드맨으로서의 활동에 충실하면서도 196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앨범을 꾸준히 녹음하고 있다. 그래도 자신이 하고픈 음악을 자유로이 펼칠 수 있었던 것은 1970년대 중반 ECM에서 앨범 활동을 하게 되면서부터였다. 1970년대 그는 크게 두 개의 그룹, 디렉션스에 이은 뉴디렉션스와 스페셜 에디션을 결성해 자신의 음악을 펼쳤다.
이 앨범은 스페셜 에디션의 첫 번째 앨범으로 당시로서는 신예였던 색소폰 연주자 데이비드 머레이와 아서 블라이트 등과 함께 했다. 이들과 함께 잭 드조넷은 자유롭고 치열한 자기 표현이 중심이 된 직선적인 연주를 펼치는 가운데 에릭 돌피, 주트 심스, 그리고 존 콜트레인 등 색소폰 연주자들에 대한 존경과 그리움을 표현했다.
